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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통화스크리닝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을 때 AI가 먼저 받아 상대방의 용건을 확인해 주는 기능이다. 2026년 10월 16일 기준으로, 어떤 기기에서 쓸 수 있고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정리했다.
이 기능은 처음 공개됐을 때와 지금의 지원 범위가 다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치며 지원 기종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갤럭시 통화스크리닝은 원 UI 8.5부터 쓸 수 있다
갤럭시 통화스크리닝은 원 UI(One UI) 8.5 업데이트가 설치된 기기에서만 켤 수 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전용 기능으로 소개됐지만,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
설정 방법은 기본 전화 앱에서 ‘통화 스크리닝’ 메뉴를 찾아 기능을 켜는 것이다. ‘통화 스크리닝으로 자동 전환’을 함께 켜 두면, 스팸이나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번호 또는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올 때 AI가 자동으로 먼저 응답한다.

아이폰은 2019년형 기기부터 되는데 갤럭시는 왜 최신 기종만 될까
흥미로운 점은 애플의 비슷한 기능과 지원 범위가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아이폰의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2019년에 출시된 아이폰 11부터 iOS 26 업데이트만 설치하면 쓸 수 있다. 사실상 7년 전 기기도 대상이 된다.
반면 이 기능은 원 UI 8.5가 필요해 2025~2026년에 나온 갤럭시 S25·S26 시리즈로 지원 기종이 좁다. 같은 기능이라도 처리 방식에 따라 요구하는 하드웨어 수준이 다르다는 뜻이다.
애플 쪽 설명서에는 통화 스크리닝이 “알 수 없는 번호의 전화에 응답하고, 발신자에게 이름과 용건을 말하도록 요청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적혀 있다. 모르는 번호를 자동으로 가로채 용건부터 확인한다는 점에서는 갤럭시와 접근 방식이 비슷하다.

전화를 안 받아도 대화 내용이 화면에 그대로 뜬다
통화스크리닝이 실행되면 AI가 상대방과 대신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이 실시간 텍스트로 화면에 표시된다. 사용자는 화면에 뜨는 글자를 읽으며 용건을 파악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 자리에서 직접 통화로 넘어갈 수 있다.
전화를 아예 받지 않고도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기능의 핵심이다. 스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화를 직접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다만 애플의 통화 스크리닝은 기기가 지원되더라도 시스템 언어(그리고 시리 언어) 설정이 한국어가 아니면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국내에서 유통된 모델이라도 언어 설정에 따라 보이는지 여부가 갈린다.
통화 어시스트 메뉴에서 수동으로도 실행할 수 있다
자동 전환을 켜 두지 않아도, 전화가 걸려 왔을 때 수신 화면에서 ‘통화 어시스트’ 메뉴를 열어 ‘통화 스크리닝’을 직접 선택하면 그 전화에 한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저장된 번호라도 상황에 따라 수동으로 켜서 쓸 수 있는 셈이다. 수신 화면을 조금만 눌러보면 메뉴가 바로 나온다.
갤럭시 통화스크리닝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조건은 스팸·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이거나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좁혀져 있어, 아는 사람의 전화까지 AI가 가로채는 일은 없다.

기능을 켜고 끄는 것도 같은 ‘통화 스크리닝’ 메뉴에서 토글 하나로 처리된다. 평소에는 꺼 두고 스팸 전화가 몰리는 시기에만 켜는 식으로 쓰는 사용자도 있다.
통화스크리닝과 통화 녹음은 서로 다른 기능이라는 점도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다. 통화 녹음은 이미 연결된 통화 내용을 저장하는 기능이고, 통화스크리닝은 전화를 받기 전 단계에서 AI가 대신 응대하는 기능이다. 두 기능은 각각 다른 메뉴에서 켜고 끌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갤럭시 통화스크리닝은 공짜로 쓸 수 있나요?
그렇다. 원 UI 8.5 업데이트만 설치하면 추가 요금 없이 기본 전화 앱에서 켤 수 있다.
갤럭시 S24에서도 되나요?
2026년 10월 기준으로는 갤럭시 S25·S26 시리즈에서 지원이 확인됐고, 그 이전 기종의 지원 여부는 삼성 쪽 공지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기기마다 업데이트 일정이 달라 같은 모델이라도 적용 시점이 다를 수 있다.
통화 내용이 저장되나요?
화면에 실시간으로 뜨는 텍스트 통화 방식이며, 별도 저장 여부는 기기 설정에 따라 다르다. 통화 녹음처럼 파일로 남기는 기능과는 별개로 작동한다.
아이폰이랑 작동 방식이 똑같나요?
둘 다 AI가 먼저 응답해 용건을 확인해 준다는 점은 같지만, 지원 기기 범위와 실행 조건에는 차이가 있다.
통화 녹음이랑 같은 기능인가요?
아니다. 통화 녹음은 연결된 통화를 저장하는 기능이고, 통화스크리닝은 전화를 받기 전 AI가 먼저 응대하는 기능으로 서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