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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찬 지샥이 갑자기 멈추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지샥 배터리 교체를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입니다. 그런데 모델에 따라 ‘배터리’가 아예 다른 물건일 수 있다는 걸 모르고 아무 데나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6년 10월 기준으로 확인되는 지샥 배터리 종류와 교체 비용, 솔라 모델의 차이까지 정리했습니다.

지샥 배터리 교체, 모델마다 부품이 다르다
일반형 지샥은 CR2016 같은 3볼트 리튬 버튼형 배터리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뒷면 나사 네 개를 풀고 케이스를 열어 양극이 위를 향하도록 새 배터리를 끼우면 되는,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문제는 ‘터프 솔라’ 계열입니다. 이 모델은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2차전지(축전지)가 들어 있어서, 다 쓴 배터리를 그냥 갈아 끼우는 방식이 아닙니다. 축전지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구조라 분해 난이도가 높고, 집에서 시도하다 방수 가스켓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동네 시계방 비용은 3천 원에서 1만 5천 원대
일반형 버튼 배터리 교체는 동네 시계방이나 액세서리점에서 보통 1만 5천 원 안팎에 이뤄지고, 저렴하게는 3천 원대에 교체했다는 경우도 확인됩니다. 다만 카시오 공식 서비스센터의 2026년 기준 정확한 교체 비용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방수 테스트까지 포함되면 동네 시계방보다 비용이 더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탄생은 1983년, 시제품 200개를 옥상에서 떨어뜨렸다
지샥은 1983년 카시오 엔지니어 이비 가쓰오가 만든 모델에서 시작됐습니다. 아버지가 준 손목시계를 떨어뜨려 망가뜨린 경험을 계기로 ‘절대 깨지지 않는 시계’를 목표로 삼았고, 시제품 200개 넘게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리는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첫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이때부터 10년을 버티는 배터리 수명이 설계 목표 중 하나로 들어갔습니다.

솔라 모델은 ‘교체’가 아니라 ‘전문 점검’ 대상
터프 솔라, 멀티밴드6처럼 전파 수신과 태양광 충전을 같이 쓰는 모델은 10년 넘게 충전 성능이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후 충전 성능이 떨어지면 축전지 자체를 교체해야 합니다. 일반 배터리처럼 아무 시계방에서나 열어 보기보다는, 방수 성능까지 다시 맞출 수 있는 곳에 맡기는 쪽이 안전합니다.

배터리 규격은 뒷면에 적혀 있다
지샥 라인업 전체를 보면 CR2016 외에도 모델에 따라 다른 규격의 버튼형 배터리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체 전에 시계 뒷면 케이스백에 적힌 배터리 규격 각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규격이 다른 배터리를 억지로 끼우면 접촉 불량이나 작동 오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형과 솔라형은 교체 주기 차이도 크다
일반 배터리 모델은 보통 2~3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다고 알려진 반면, 터프 솔라 계열은 설계상 10년 넘게 충전 성능이 유지된다고 홍보됩니다. 교체 주기 차이가 이렇게 크다 보니, 평소 야외에서 햇빛을 충분히 잘 받던 시계가 유난히 빨리 멈췄다면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고장일 가능성도 함께 열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는 외관까지 손보는 ‘복원 서비스’도 있다
미국에서는 카시오가 오래된 클래식 지샥 모델을 꼼꼼하게 분해 점검해 새것처럼 복원해 주는 서비스를 약 100달러에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는 물론 겉면 마모와 버튼 눌림까지 함께 손봐 주는 방식인데, 국내에 같은 서비스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방수 모델은 가스켓 손상이 가장 흔한 사고
지샥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방수 고무 가스켓을 집게나 드라이버로 긁어 손상시키는 것입니다. 가스켓이 눌리거나 찢어지면 방수 등급이 그대로 무너져, 배터리는 멀쩡히 갈았는데 방수만 깨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G는 ‘중력충격’, 설계 목표는 트리플10
G-Shock은 ‘Gravitational Shock(중력충격)’을 줄인 이름입니다. 설계자 이비 가쓰오는 10bar 방수, 10m 낙하 내구성, 배터리 10년 수명을 묶은 ‘트리플10’을 목표로 잡았고, 1983년 4월 첫 모델 DW-5000C로 이 조건을 완성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샥 배터리는 집에서 직접 갈 수 있나요?
일반형 버튼 배터리 모델은 뒷면 나사만 풀면 되는 구조라 가능합니다. 다만 방수 가스켓을 다치지 않게 다루는 게 관건입니다.
터프 솔라 모델도 똑같이 교체하면 되나요?
아닙니다. 터프 솔라는 충전형 축전지가 들어 있어 일반 배터리 교체와 구조가 다릅니다. 분해 난이도가 높아 전문 업체에 맡기는 쪽이 안전합니다.
교체 비용은 보통 얼마예요?
동네 시계방 기준으로 1만 5천 원 안팎이 흔하고, 저렴하게는 3천 원대 사례도 있습니다. 공식 서비스센터의 정확한 가격은 확인되지 않아 매장에 직접 문의하는 게 정확합니다.
배터리 규격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시계 뒷면 케이스백에 배터리 규격이 각인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CR2016이 흔하지만 모델마다 다를 수 있어, 교체하기 전에 꼭 각인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